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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년 살기

캐나다 핼리팩스 Halifax 1년 살기 리얼 후기 (자녀 무상교육)

by 건축미대언니 2025. 3. 11.

안녕하세요. 준이 맘입니다. 2023년에 저희 가족은 캐나다 핼리팩스 Halifax 1년 살기를 다녀왔습니다. 핼리팩스에서 부부는 어학연수를 하고 아이도 캐나다 초등학교(당시 9살, Grade 3)를 다니면서 온가족이 너무 좋았던 시간을 보냈지만 아이의 영어는 아쉽게도 기대만큼은 안 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저희 아이의 영어 실력이 하위권이었고 한국 아이들이 한 반에 7명이나 있어서 한국말만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수업은 영어로 했으니 듣기능력은 향상되었을거라 생각해봅니다. 



1. 집(학교) 선택이 가장 중요함

저희 가족은 부모 어학원에 가까운 다운타운에 아파트를 얻었는데요. 아이 학교 같은 반에 한국 아이가 저희 아이 포함 7명이었습니다. (당시 9살, Grade 3) 물론 캐나다에서 태어난 아이, 어렸을때 캐나다에 와서 영어를 잘 하는 아이도 있었지만 영어를 못하는 저희 아이와는 한국말로만 대화를 했습니다. 저희 아이도 7살때부터 영어학원을 다녔지만 영어수준은 하위권이었습니다. (당시 맞벌이라 제가 학원만 보내고 신경을 못 썼어요:)
그래서 학교 한국 친구들한테 영어로 대화해달라고 부탁도 하고 캐나다에서 태어난 친구를 저희 집에 초대해서 영어로 대화하면 선물도 사준다고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결국 점심시간마다 전교 한국 학생들끼리 한국 말하면서 즐겁게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참고로 같은 학교 다른 학년에는 한국 아이들이 많지 않았고 영어 교육 적기라고 생각하는 9살 아이들이 제일 많았습니다. 또한 저희 아이가 다녔던 학교는 영어권과 비영어권 아이반이 구분되어 있어서 저희 아이는 비영어권 반에 배정되었습니다. (캐네디언 엄마들이 항의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들었고 학교별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결국 저희는 6개월만에 무리해서 이사를 갔습니다. 유학원에 동네(초등학교 배정)를 추천받고 하교시간에 한국 아이 비율을 직접 체크하고 옮겼습니다. 6개월 동안 한국 말만 하던 아이가 반에 한국 아이가 없는 학교로 전학갔더니 영어가 늘기 시작하는게 보였습니다. 저희 아이는 현재 미국(남편 주재원)에서 한국 아이들이 별로 없는 학교를 다니고 있고 저절로 영어가 늘고 있습니다. 

▶ 추천 1.
집을 할리팩스에 도착해서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거지 배정 학교에 한국 학생 비율도 물어보거나 하교 시간에 직접 확인해보고 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출국 전에 네이버 카페에서 아파트와 살림살이를 테이크오버를 받았고 학교 3학년에 한국 아이가 많은지 물어보고 결정했지만 기존에 사시는 분이 저희 아이 학년의 상황을 아시는게 아니라 막상 학교에 가보니 한국 엄마들과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추천 2.
월세가 비싼 곳일 수록 한국사람이 적을 확률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엄마와 아이들만 왔고 한국에서 아빠가 돈을 보내주기 때문에 보통 월 2000불 초중반대 집에 살고 있습니다. 
 

2. 아파트나 타운하우스 추천

저는 캐나다의 겨울이 6개월이나 되는지 모르고 갔다가 겨울이 너무 길어서 놀랬습니다. 물론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한테는 좋은 날씨이지만 저희 가족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지 않으니 오후 5시만 되도 깜깜한 밤이고 눈은 종아리 이상까지 쌓이는 겨울 날씨라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도로나 보도블럭 제설작업이 바로 이뤄줘서 생활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린 날은 학교 휴교를 가끔 했습니다. 
캐나다 할리팩스 아파트는 대부분 난방비가 포함되어 있어서 아주 따뜻하게 지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할리팩스 아파트에는 주로 이민자로 보이는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었고 타운하우스나 싱글 하우스랑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한국의 빌라에 사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고급 신축 아파트 제외)
금전적으로 여유가 되면 타운하우스와 싱글 하우스를 고려해볼 수 있는데 싱글하우스는 비추입니다. 겨울이 6개월인데 산더미 같은 눈을 개인이 치워야 하고 안 치우면 벌금을 내야 되서 제 어학원 동기는 눈 치워야 되서 여행을 못 간다는 얘기도 하더라구요. 타운하우스와 싱글 하우스는 한국으로 치면 아파트에 사는 느낌으로 보시면 되고 캐네디언들은 대부분 이런 곳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타운하우스에 사는 지인 집에 놀러 갔는데 너무 추워서 입김을 불며 저녁을 먹은 기억이 있을 정도로 난방비 때문에 춥게 살아야 되는 단점은 있습니다. 

위 사진은 저희 가족이 이사간 2000불대 아파트 거실 모습입니다. 
 

3. 사전 영어공부가 중요함

저희 아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6개월 전에 아이의 영어 실력이 느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캐나다 1년 살기에서 약 6개월이라는 적응 시간은 크기 때문에 미리 영어공부를 하고 와서 캐나다에서는 실전 영어를 사용해본다는 느낌으로 학교를 다니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 어학원 동기 엄마들 자녀를 보면 6개월 전에 아이들 영어가 엄청 늘었습니다. 한국에서 영어책이나 영어 만화로 영어에 대한 노출을 많이하고 온 아이(1학년)는 학교생활만으로도 영어가 많이 늘었고, 다른 아이(2학년)는 아파트에 사는 외국 아이들과 하교 후 계속 놀았더니 영어가 많이 늘었습니다. 또 저처럼 다운타운에 살아서 한국 친구와 단짝이 된 아이는 영어가 늘지 않아서 다양한 액티비티, 사교육을 시키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캐나다에 가기 전에는 영어 노출 전혀 없었는데 캐나다에 와서 영어가 많이 늘었다는 얘기만 듣고 특별히 준비하지 않고 갔었는데요. 가서 보니 엄마표 영어, 영유 출신 아이들처럼 준비된 아이들이 더 가속도있게 영어가 늘었고 엄마들도 욕심이 생겨서 1년 살기로 왔다가 2년, 3년으로 연장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또한 아이너리하게도 캐나다에서 아이 영어때문에 원어민 영어과외(시간당 약 3만원)나 어학원을 다니는 경우도 많았고 저희 아이도 원어민 영어과외와 아빠표 영어 문법 과외를 했습니다. 

 

이상 캐나다 핼리팩스 세식구 1년 살기 리얼 후기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과 좋아요 부탁드려요♡

 

☆ 캐나다 핼리팩스 1년 살기 비용 공유

 

캐나다 할리팩스 Halifax 1년 살기 비용 공유 (약 1.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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