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준이 맘입니다. 저희는 라스베가스를 좋아해서 세번이나 갔었고 그랜드캐년은 두번 방문했습니다. 이번에는 화려한 라스베가스의 도시 즐기기와 대자연과 함께하는 그랜드캐년을 포함한 6대 명소 및 글램핑 투어까지 계획하여 양쪽 매력을 다 느껴보고자 했습니다. 특히 제 10살 아들의 로망인 카라반 숙박, 캠프파이어와 마시멜로 구워먹기, 밤하늘 별보기를 위해 1박2일 투어 상품으로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단체 여행보다는 프라이빗 여행을 원해서 15인 이하 투어 패키지로 다녀왔고 단독 밴을 타고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잘 다녀왔습니다. 렌트카 여행보다 돈은 더 들지만 렌트카 비용, 호텔 비용, 스냅사진 촬영(가이드님이 포토스팟에서 가족사진 찍어주심) 비용 생각하면 가성비 여행인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와 저희 부부 모두 기억에 남는 그랜드캐년 및 글램핑 투어였습니다. 그랜드 캐년(Grand Canyon), 앤텔로프(Antelope Canyon), 자이언 캐년(Zion Canyon),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 홀스슈밴드(Horseshoe Bend) 등을 방문했으며 그랜드 캐년과 이색적인 풍경의 엔텔로프 캐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1. 1박2일 여행 일정
라스베가스 출발 → 아침→ 자이언 캐년 → 점심 → 브라이스 캐년 → 숙소 도착 및 저녁(삼겹살 파티) / 캠프파이어, 별보기
아침(부대 라면) → 홀스슈밴드 → 엔텔로프 캐년 → 점심 → 그랜드 캐년 이스트림 → 그랜드 캐년 사우스림 → Route 66 → 라스베가스 도착
2. 6대 캐년 투어
그랜드 캐년 (Grand Canyon)
죽기전에 가봐야 한다는 명소 그랜드 캐년입니다. 이번 투어를 통해 그랜드 캐년을 이스트림과 사우스림 두곳 포인트를 방문해서 대자연의 커대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랜드 캐년은 약 20억 년 전부터 형성된 협곡, 콜로라도 강의 침식 작용이 수백만 년 동안 이어지며 현재의 모습이 완성되었습니다. 수천만 년의 지질학적 변화가 담긴 자연의 타임캡슐, 지층마다 다른 색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1919년 미국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명소입니다.
앤텔로프 (Antelope Canyon)
앤텔로프 캐년은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한번쯤 봤던 그 풍경으로 이번 투어에서 가장 기대했던 캐년이었습니다. 예상대로 너무 신비로웠고 원주민 가이드님의 인솔하에 멋진 사진도 남겼고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앤텔로프 캐년은 수천만 년 동안 플래시 플러드(flash flood, 급류)와 바람의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협곡입니다. 바위는 주로 나바호 사암층(Navajo Sandstone)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과 바람이 오랜 세월 동안 부드러운 곡선을 조각하듯 깎아내어 현재의 모습이 형성되었습니다. 협곡의 내부는 좁고 높은 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태양빛이 협곡 사이로 스며들면서 시간대에 따라 색감이 변화하는 신비로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나바호족 원주민들에게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며, 그들은 이곳을 '바람과 물이 바위를 흐르는 곳'라고 부릅니다. 1997년부터 나바호 보호구역(Navajo Tribal Park)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지 나바호 가이드와 함께만 방문할 수 있도록 보호되고 있습니다.
저는 엔텔로프가 멋진 곳으로만 알았는데요. 관광을 하려면 좁은 바위 틈으로 지나가거나 사다리를 통해 올라가는 등 약간의 등산이 필요해서 놀랬습니다. 겁 많은 저희 엄마를 모시고 오시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저희를 인솔했던 원주민 가이드님과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무서운듯 했지만 가족사진도 잘 찍어주시고 재미있었습니다.
브라이스 캐년 (Bryce Canyon)
브라이스 캐년은 웅장함 속에서도 우아한 곡선을 지닌 가장 여성적인 매력을 지닌 캐년입니다. 오렌지빛 후두(hoodoos) 바위 기둥이 끝없이 펼쳐져있습니다. 브라이스 캐년은 수천만 년 전 강과 호수의 퇴적 작용으로 형성된 석회암 지층이 오랜 시간 동안 침식되며 만들어졌습니다. 이 지역은 유트(Ute)와 파이유트(Paiute) 원주민 부족이 거주하던 곳으로, 후두 바위 기둥을 '돌로 변한 전설 속의 존재들'로 여겼습니다. 별 관측지로도 유명하여 밤하늘의 은하수를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자이언 캐년 (Zion Canyon)
자이언 캐년은 유타 주 남서부에 위치한 미국의 국립공원으로 그 장엄한 경관과 다양한 하이킹 코스로 유명합니다. 자이언 캐년은 거대한 붉은 사암 절벽과 협곡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에는 햇빛에 따라 변하는 암석의 색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늘을 찌를 듯한 절벽과 그 사이를 흐르는 버진 강(Virgin River)은 자연의 위대함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홀스슈밴드 (Horseshoe Bend)
홀스슈밴드는 콜로라도 강의 침식 작용으로 인해 형성된 말발굽 모양의 거대한 곡류 지형입니다. 약 5~6백만 년 전, 지각 변동으로 인해 이 지역의 암석층이 융기하면서 콜로라도 강이 강한 유속으로 협곡을 깎아내려 현재의 모습이 만들어졌습니다. 붉은 사암층(나바호 사암)이 오랜 침식과 산화 작용을 거치며 지금의 독특한 붉은빛을 띠게 되었습니다.
가이드님이 포토스팟마다 이런 가족사진을 찍어주십니다.
3. 숙소 및 저녁 후기
저희는 별장, 카라반 숙소 중에 단독 카라반을 선택해서 10살 아들 로망을 실현시켜줬습니다. 카라반에서 숙박하실거면 단독 카라반을 선택하세요. 카라반은 보통 4명 기준이라 공동 카라반을 선택하면 모르는 일행과 같은 카라반 차에서 자야되고 좁은 욕실과 거실을 같이 써야 합니다:)
기대했던 무제한 삼겹살과 된장찌개 파티를 하며 함께한 일행 분들과 같이 식사를 했고 밤에는 자연 속에서 낭만 가득한 장작불 불멍과 마시멜로 구워먹기, 평상에 누워서 밤하늘의 별보기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동 카라반을 선택하면 위 사진에서 보여지는 2층 침대에 2인이, 반대쪽 퀸침대에 2명이 자야 되는 거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오랜만에 젊은 사람들과 어울려서 짧게 얘기도 하고 불멍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상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6대 명소 1박 2일 글램핑 투어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과 좋아요를 부탁드려요♡
☆ 라스베가스 즐기기 만족도 순위 내돈내산 후기
라스베가스 즐기기 만족도 순위 내돈내산 후기 (캐년 투어, KA쇼, 스피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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